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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을 방문, 6.15 남북정상회담과 그 앞뒤를 생생하게 기록한 박준영 전 청와대공보수석의 저서 '평화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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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朴晙瑩.58) 前청와대 공보수석이 오는 2월 2일 오후 2시, 장흥 군민회관에서 자신의 저서인 <평화의 길>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평화의 길>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과 그의 앞뒤 이야기를 기록한 책으로, 김대중 전대통령의 평양방문 2박3일간의 생생한 증언을 담고 있다.
저자는 책 머리에서, 이 책을 저술하기로 결심하게 시점을 2003년 6월 15일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날은 바로 남북을 잇는 경의선 동해선 철도 연결공사가 완공되어 남북이 기념식을 갖는 날이었다. 또한 6·15 남북공동선언의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또한 이날은 김대중 정부 시절 햇볕정책 담당자들이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는 날이기도 했다.
"경의선 연결기념식은 정부에서 거의 무시되었고, '6·15' 3주년은 아무 의미 없이 지나갔다. 북한을 설득하고 '평화의 길'에 몸을 던져 그 길을 열었던 사람들은 그 날 감방에 있었다. 핵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며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에서 다시 위기의 먹구름을 일으켜도 한국은 대북 정책에서 이미 주도권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회고하면서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나를 안타깝게 했으며 바로 옆에 있는 남북간 평화가 '당연히 그저 와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고 싶었다…."면서 이 책의 저술 동기를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30년 동안 온갖 음해와 박해를 감수하고 정치적 고난의 길을 걸으면서도 우리나라 민주화와 남북평화통일을 지향해온 지고지순한 김대중 전대통령의 '통일철학'이 담겨있으며, 남북정상회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저자 박준영 前수석의 '기자정신'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성균관대학교 정치학과 졸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언론학 박사)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1972)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광주민주화 운동시 제작거부 주도)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중앙일보 월간 WIN(현 월간중앙) 주간 △대통령 국내언론 비서관(1급)(1998) △대통령 공보수석 비서관 겸 대변인(1999) △국정홍보처장(2001.9) △동국대학교 신방과 겸임교수(2003.2) △새천년 민주당 입당(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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