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법정공휴일은 아닌 법정휴일로 지정된 날이다.
법정공휴일은 달력에 빨간 글씨가 새겨진 날로 공공기관과 공무원, 학교 등이 모두 쉬는 날을 말한다.
근로자의 날은 달력에 빨간글씨는 아니어도 법정휴일로 근로자가 쉬는 날로 지정되어 정규직 공무원, 학교, 우체국 등은 정상 운영된다.
법정휴일인 근로자의 날은 쉬는 날로 되어 있지만 강제성이 약해서 일을 해도 위법은 아닌 것으로 되어 있다.
공공기관은 쉬고 사기업은 일을 해도 상관없다는 말이다.
즉, 공공기관 성격의 대학병원, 종합병원은 일을 해야 하고 사기업으로 분류되는 은행, 증권사 등은 휴무다.
근로자가 근로자의 날에 일을 한다면 통상입금의 50%를 더해서 수당을 지급하게 되어 있다.
장흥군의 사례를 들어보면 장흥군 정규직 공무원은 근로자의 날에도 정상근무를 해야 한다.
그러나 계약직은 쉬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누구는 정규직이라서 일을 하고 누구는 계약직이라서 쉬어야 한다.
그 내용을 알지 못하는 일반 군민들이 민원인으로 방문했을 때 담당자가 없다는 이유로 민원을 해결하기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왜 그럴까?
장흥군의 계약직 공무원은 특별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근로자의 날에 근무를 해도 수당을 받을 수 없는 구조여서 근무를 할 수도 없고 시킬수도 없다는 말이 된다.
실제, 근로자의 날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방촌유물전시관, 천관문학관 등이 계약직 공무원이 배치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휴무에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이다.
또, 이제까지 매년 5월 1일에 빠짐없이 진행되었던 제49회 군민의 날. 보림문화제가 계약직 공무원의 휴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5월 2일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장흥군의 공무원 숫자가 900명에 달하지만 계약직 공무원이 거의 절반 가까운 400명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민선 초반에 150여명이었던 계약직 공무원이 지금에 와서 전체 공무원의 절반을 육박하는 현실에 도달한 것이다.
더구나 정규직 공무원만으로 충분히 군민의날. 보림문화제를 했던 지난 시절은 지금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이에 대해 안양면에 사는 ㅂ 모씨는 “ 어릴적 5월 1일 보림문화제 날이면 학교를 안가고 행사장에 몰래 와서 구경했던 기억이 있다.” 며 어떤 이유에서라도 군민의날. 보림문화제가 5월 1일이 아닌 날에 진행된다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비공식 통계이긴 하지만 장흥군 공무원 중 정규직과 계약직 공무원 중에서 계약직 공무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 통설이고 보면 앞으로 계약직 공무원을 정규직화 하던지 향후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군민들의 주장이다.
일부 군민들은 계약직 공무원 채용과 관련하여 “계약직 공무원의 채용 실태를 보면 군수의 선거캠프 관계자, 군의원 도의원 자제 또는 친인척과 이장 등 마을 간부, 사화단체 장등 소위 출입께나 한 사람들의 자제들이 대부분인 것을 알수 있다."며 “실질적인 계약직 공무원은 영세민, 장애인 등 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채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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