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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타임스 기자 webmaster@jhtimes.net
며칠전 비가 와서 조금 어두운 퇴근길에 우산을 쓰고 여중학교 앞을 지나던 중 옆 골목길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와 부딪칠뻔 하면서 깜짝 놀란적이 있었다. “검은색 승용차가 전조등을 켜지도 않고 있어 갑작스럽게 나타나 깜짝 놀랐다” “밤에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가 종종있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저녁 순찰차량을 운전하고 가던 중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량 때문에 깜짝깜짝 놀랄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때마다 차량을 정지시켜 전조등 을 켜도록 홍보 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은 "나는 잘 보이는데 깜빡 할 수도 있지 하면서 왜 그러냐는 표정들이었다. 순찰중이나 퇴근길.. “해가 넘어가 즈음 어두어둑해지는 시간대에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량이 자주 보인다” “이런 운전자들 때문에 야간 사고가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이런 차량들을 일명 도로 위의 무법자로 불리는 ‘스텔스 차량’ 들이다.스텔스 차량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 차량이란 뜻으로 야간에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다니는 차를 지칭한다. 도로교통법 제37조 제1항은 ‘모든 차는 밤에 도로에 있을 때 전조등·차폭등·미등을 비롯한 등화를 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시행령 19조1항은 ‘차량이 통행할 때는 실내등을 제외한 번호등까지 차량에 설치돼 있는 모든 등은 켜고 도로를 통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시행령은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승합차와 승용차는 2만원, 이륜차는 1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스텔스 차량은 가로등이 없는 밤거리나 비가 많이 내려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자칫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처벌 규정이 있는 밤 시간대나 터널 내부와는 달리 안개나 강우, 강설 때는 등을 켜지 않아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계도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운전자가 가로등과 건물 불빛때문에 시야가 확보돼 전조등을 켠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밤이나 우천시 등 주변이 어두울 때 등을 켜지 않으면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할 것이다. (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한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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