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단지인 해당산단에 식품과 관련없는 기업들이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바이오식품 산업단지라는 명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군민들의 주장이다.
장흥군은 8일 4개 기업과 총 13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장흥바이오식품산단과 장흥농공단지 39,669㎡ 부지에 목재데크. 실내외 운동기구, 화장품, 조형물 제조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가 시작된 뒤로 2년만에 개최된 대면 협약식으로, 민선 8기의 산업단지 분양률 80% 달성의 신호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약에 따라 ㈜포레스트는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13,223㎡ 부지에 34억원을 투자해 합성목재, 데크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맥스에스앤티는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13,223㎡ 부지에 73억원을 투자해 실내외 운동기구 제조 공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에이블리컴퍼니는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9,917㎡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로션, 에센스 등 기초 화장품 제조 공장을 만든다.
디자인숲은 장흥농공단지 3,306㎡(1,000평) 부지에 7억원을 투자하여 조형물, 디자인 제품 제조 공장을 짓는다.
김성 장흥군수는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산단은 장흥 바이오식품 산업단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나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 이와 전혀 상관없는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가장 먼저 들어온 다솔은 오리를 가공하는 기업이기에 식품이라는 말에 걸맞는다고 하지만
부산물인 오리털 가공과 동물사료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가동초기부터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또, 미역 등을 가공하는 기업은 제정적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대단위 도축장이 시설은 자금부족으로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다른 사료공장은 나름 가동이 된다고는 하지만 식품과는 연계성이 없는 기업이며
심지어는 철강을 판매하는 기업도 입주해 있는 현실이다.
정종순 군수시절에는 가능성이 없는 수소를 이용한 발전소를 1조이상을 투자하여 바이오 식품산업단지에 짓겟다고 사방 팔방에 프랑카드를 걸어 홍보하는 일까지 있었으나 지금까지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장흥군이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기업들도 식품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업들이다.
분양에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지만 식품산없단지면 식품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정당하며
분양율에만 신경쓸거라면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명칭을 쓰지말고 일반산업단지, 복합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군민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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