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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찬 기자 chan8172@hanmail.net
부산면 수의봉에 위치한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이 도지정 문화재에 지정예고 됐다. 전남도와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 부산면 수위봉에 위치한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이 전라남도 기념물에 지정예고 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정확한 문화유산 명칭은 장흥 수위봉 위원량 망곡 암각시분이며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난 8월 1일 지정 예고했다.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은 부산면 내안리 산 27-1이며 면적은 400평방미터이며 크기는 가로 85센티미터* 세로 50센티미터이다. 1910년에 회은 위원량(1882~1945)이 한일병탈로 인한 국망의 통한을 칠언절구 에 담아 수위봉(수리봉)에 북향으로 새긴 암각문이다. 북향으로 새긴 암각문과 관지의 망곡서는 북향하고 절하고 통곡하고 지어 새겼는데 대한제국의 신민으로서 예를 다하고 역사와 정신을 이어 가겠다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 암각문은 국망의 통한을 칠언절구 시에 담아 병탈 직후에 실명으로 새긴 암각문으로 전국적으로 희귀한 유일한 사례로서 역사적 학술적 의의가 매우 큰 사례이다. 시문의 내용을 보면 오늘 올라와 이 봉우리에서 느끼나니 이 봉우리야말로 동방의 의를 짘킨 봉우리네 사람 많아도 못 지킨 것을 봉우리는 지키니 사람이 봉우리만 못하다고 하겠네 융희 경술(1910) 가을에 위원량이 삼가 절하고 곡하며 쓰다. 라고 새겨져 있다. 위원향 망곡서는 전 문화원장이며 부산면 내안리 출신인 김기홍 선생이 최초 발견했으며 번역은 홍순석 교수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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