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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향우회 김명현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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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장흥군향우회(회장 김명현)가 지난 2월 27일 서울시청 앞 프레지던트호텔 19층 신세계홀에서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고향벚꽃 헌수사업은 오는 20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김명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날 인사말에서 "99년부터 시작한 장흥벚꽃관광사업은 이제 성숙 단계에 이르러 재경향우들만의 행사가 아닌 전국 장흥군 향우들이 적극 참여하여 고향 장흥을 사랑하고 장흥관광진흥에 앞장서고 장흥을 홍보하는 일대 장흥사랑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모두가 장흥관광 홍보담당자가 되어 매년 3월이면 고향으로 달려가 고향사랑 벚꽃관광 헌수목 식재 행사에 참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전 장흥인들의 대축제 한마당을 펼쳐 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3월20일 행사동참을 당부했다.
김광로 장흥관광추진위원장은 지난 5년간의 관광사업의 실적과 금년도 벚나무 식재사업에 대한 행사 개요를 설명하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이귀남 전임위원장(인천지검 제2차장검사)의 탁월한 지도력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이루어 놓은 장흥관광사업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우리 역시 혼신의 정성을 다하여 제2차 5개년 벚나무 식재 사업을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어가야한다"면서 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재경향우회, 1958년 공식발족
수도권에 12만명 가까운 향우를 가진 재경장흥군향우회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지만 5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재경장흥군향우회 창립의 모태가 된 것은 재경장흥인친목회와 재경장흥유학생회였다. 1948년 경무대 비서장(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부임한 김양천씨의 축하연을 시작으로 친목회가 조직됐고 1953년에는 박규정·이연진·손수익씨 등이 중심이 돼 유학생회가 발족, 재경장흥향우들의 모임이 활발해졌다.
이후 세월이 갈수록 양 모임이 회원이 늘어가자 향우회를 별도로 조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1958년 향우회가 공식 발족하게 이른다. 당시 천도교 부교령인 황생주씨가 초대회장에 추대되고 부회장에 김영태 당시 서울시경 경무과장이 선임돼, 통합돤 재경향우회로서 본젹적인 조직과 활동에 나서게 된다.
# 역점사업은 고향벚꽃헌수운동
현재 재경향우회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바로 벛꽃헌수운동이다. 이를 위해 별도로 산하에 장흥관광추진위원회를 두고 지난 99년부터 고향 벛꽃헌수운동을 적극 펼쳐, 탐진강과 예양공원 등에 5만그루의 벛꽃을 헌수해 왔다.
올해부터는 제2차 5개년 계획으로 전국향우회와 함께 동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오는 3월 20일, 용산면 남상천변애 5년생 왕벚나무 1천여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지난 2002년에 회장에 취임한 17대 김명현회장은 그 혼자서만 지난해 20㎏짜리 5천여 가마의 고향쌀을 판매했으며 이번 설 대목에도 표고버섯을 5천여만원어치나 팔아줄 정도로 애향심이 지극한 회장이다.
현재 향우회 사무실로 쓰고 있는 서울 충정로 부근의 아파트는 지난 2001년에 마련했다. 장흥중고등학교 동창회 기금에다 지난 1993년부터 향우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운동으로 모은 자금을 합쳐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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