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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4월 20일 현재 91.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탐진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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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남권의 젖줄이 될 장흥 탐진댐이 당초 계획대로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97년에 준공되어 사업비 6천363억원이 투입된 탐진 다목적댐 공사를 주도해 온 수자원공사 탐진댐건설단은 지금까지 91.7%의 댐 공정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는 현재 댐 상층 포장공사와 마무리 조경, 하류지역 성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 12월말 완공에 차질이 없다고 4월 20일 밝혔다.
탐진댐 건설단은 담수(물 채우기)는 댐 완공에 앞서 오는 10월부터 들어가 내년 5월 남악신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물 공급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탐진댐 총 담수용량은 1억9천100만t을 목포시 등 9개 시군에 1일 35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댐 공사측은, 야적장과 가설비 터(11만㎡)에(지천리 일대) 생태공원을 조선, 자연형 물길과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고 생태 연못에는 수몰지에서 생육하는 수생식물을 이식하는 등 자연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그동안 말이 많았던 댐 이설도로는 착공 4년여만에 완공, 지난 3월 31일 정식으로 개통했다.
이 공사는 댐 건설로 매몰된 기존국도를 이설하는 사업으로 장흥과 나주, 광주를 잇는 총 연장 4.14㎞로 하루 교통량이 2천3백여대에 달하고 있으며 선형을 직선화, 광주까지 50분에 주파하는 등 소요시간을 10분 가량 단축했다.
지난 99년 착공된 이 도로는 당초 올 상반기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공사기간을 3개월 가량 앞당겼다. 폭 11ｍ인 이 도로는 총 사업비 936억원이 투입됐으며 늑룡교 등 7개의 교량과 935ｍ에 달하는 지천터널 등이 건설됐다.
강을 따라 펼쳐지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활용, 장흥군 부산면 늑룡교에는 관광조형물과 전망대, 조명시설 등이 설치됐다. 성토용 흙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토석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시공과 예산을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도로는 1일 교통량이 2천300여대에 달하고 있으며
전남도 관계자는 "탐진댐을 따라 장흥군 부산면과 유치면 일대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과 이 일대 지역개발 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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