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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찬 기자 chan8172@hanmail.net
부당요금징수와 차량 물밑거래, 임금착취, 보조금 불법 수령 등으로 말썽을 빚어온 장흥교통(사장 이상일)이 장흥교통 노조(조합장 안준성 )과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노조 파업과 농성으로 이어졌다. 23일 아침 6시 차고를 나선 버스들은 노선운행에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장흥군청 앞에 집결하여 농성에 들어갔다. 농성에 참가한 10대의 버스와 노조원들은 군청정문에 버스로 바리케이트를치고 농성에 돌입했으나 경찰의 설득으로 정문 바리케이트는 해제하고 정문 주변에 버스를 주차하고, 가장 낡은 버스를 ‘군내버스체험장’이라는 글귀를 적어 놓고 군으로부터 각종 지원금을 받은 장흥군내버스의 환경실태와 정비실태를 군민에게 고발하고 있다. 장흥군내버스의 파업으로 장흥군청 앞은 아침 출근길의 차량들로 혼잡을 빚고 있으며 장흥경찰서 교통계 직원들과 중부 지구대 직원들이 일찍부터 교통정리에 힘쓰는 모습이다. 26대의 군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장흥교통은 10대의 버스가 파업에 돌입하여 나머지 16대의 버스만이 운행하고 있어서 전체 노선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되며 각 읍면에서 등교하는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불편을 격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장흥군 담당자들은 각 마을 이장들에게 전화로 버스 결행사실을 알리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노조원들은 오전 9시까지 군청 앞에서 시한부농성을 벌이기로 경찰과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오전 9시 정각에 차량을 장흥교통 차고지로 이동하여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장흥교통 이상일 사장은 "노조원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며 회사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차량 물밑거래는 있을 수 없으며 파업에 가담한 노조원들을 전원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있어 파장은 상당기간 지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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